영남대가 미국에서도 동문파워를 확인했다.
최근 미국 시카고의 링컨샤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정기총회에는 미 전역에서 활동 중인 100여 명의 영남대 동문들이 참석,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재확인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과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행정68)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효수 총장은 "미주 동문들뿐만 아니라 지난해 호찌민에서 동창회를 결성한 베트남인 동문과 지난달 베이징에서 동창회 창립식을 가진 중국인 동문, 그리고 연내 동창회를 결성할 인도네시아인 동문 등을 모두 영남대로 초청하는 '글로벌 홈커밍데이' 행사를 조만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미주총연합동창회는 모교발전기금 1만달러를 기탁했다. 아울러 오는 9월 코넬대 대학원 MBA 과정에 입학하는 김효성(31) 씨와 현재 하버드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대권(33) 씨 등 영남대 후배 2명에게 각각 2천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번 미주총연합동창회 정기총회에서는 경제학과 69학번 출신으로 현재 시카고 포스터뱅크 은행장으로 활동 중인 김병탁(67) 씨가 신임회장에 취임했다.
김 신임회장은 "모교 후배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는 2002년 10월 LA에서 창립총회를 가졌으며, 현재 미주 8개 지역에서 3천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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