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와 중국의 의료관광객 수백 명이 6, 7월 대구를 방문한다.
대구시는 22~26일 열리는 '라이온스 부산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방글라데시 회원 200명이 이 기간 중 대구에서 의료체험 관광을 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 칭다오 라이온스 회원 50여 명도 22일부터 5박 6일간 대구에 머물며 동성로 투어, 사격 체험, 동화사 템플스테이, 찜질방 체험 등을 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자녀가 대구에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 부모 50여 명이 찾아와 건강 검진과 피부관리 등 의료 시술을 받을 예정이다.
7월 초에는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 단체 여성회원 20여 명이 시내 병'의원에서 성형 및 피부 시술을 받을 예정이고, 7월 중순에는 중국 저장성 의료관광객 10여 명이 대구를 찾는다.
7월 말에는 중국 상하이 중심 기업체 대표 10~15명이 대구시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옛 터와 오페라하우스 호암동상을 둘러보고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전문업체와 함께 지역의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라며 "중국 기업인들은 삼성 관련 투어, 대학 CEO 관련 강의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의료관광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7월 19일로 예정된 우호협력도시 1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대구에 오는 중국 닝보시 공무원 200여 명이 의료관광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구시 홍석준 의료산업과장은 "그동안의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 유학생과 연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모발이식, 한방 등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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