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찰청은 18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폭력 신고접수와 상담, 보호활동을 전담하는 '117센터'를 개소했다.
전국의 117 학교폭력 신고건수는 지난해 1분기 24건에서 올해 1분기는 4천126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시'도 광역단위의 117센터를 확대 설치하기로 하고 이날 전국 17개 지역에 117센터를 동시에 개소했다.
대구 117센터에는 청소년 관련 상담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관 3명, 교육청 소속 상담사 5명, 시청 소속 상담사 2명 등 모두 10명이 4조 2교대로 24시간 근무한다.
학교폭력에 대한 신고 접수와 상담을 할 뿐만 아니라 성폭력과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여성에 대한 신고접수도 한다.
경북 117센터는 경찰관 3명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상담사 5명, 여성가족부 소속 2명이 4개 팀으로 나뉘어 24시간 117 긴급전화를 통해 신고접수와 상담활동을 한다.
대구와 경북 117센터는 모든 학교폭력 신고를 접수해 경미한 사안은 상담과 사후 관리를 하고, 중대한 사안은 경찰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 또 'Wee센터' 와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과 연계해 상담을 안내해준다.
김인택 대구경찰청장과 이만희 경북경찰청장은 "기존 경찰청의 117센터만으로는 폭증하는 학교폭력 신고건수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다"며 "이번 지역 117센터 개소를 통해 내실 있는 상담은 물론 신속한 대응으로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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