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준공을 앞둔 신월성 원전 1호기가 또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시운전이라곤 하지만 벌써 3번째입니다.
하루 만에 다시 가동됐지만 올 여름 전력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경주 신월성원전 1호기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올 1월 27일 시운전에 들어간 이후 벌써 3번째입니다.
첫 전기 생산 일주일만인 2월 2일 첫 번째 발전 정지 사고가 났습니다.
이어 지난 3월 27일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정지로 원자로가 가동 정지되면서 두 달 넘게 정비를 거친 뒤 이달 10일 발전을 재개했습니다.
일주일만에 또 다시 가동 중단 사고가 났지만,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인터뷰 : 최상호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부장]
"이번 신월성 1호기 정지는 발전소 안전성과 외부 방사능 누출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현재 원자로는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월성원전 1호기는 당초 올 상반기 준공 예정이었으나, 시험운전기간에 잇따라 문제가 발생해 다음 달로 미뤄졌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말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아슬아슬한 전력 사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노경석 기자]
하지만 본격적인 운전을 앞두고도 계속해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올 여름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