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동궁(東宮)에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접시가 경주에서 출토됐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과 고려문화재연구원, 한울문화재연구원은 최근 경주시 인왕동의 국립경주박물관 남측 확장부지 유적을 공동으로 발굴조사한 결과 '辛(?)東宮洗宅'(신?동궁세택)이란 명문(銘文)이 있는 청동접시 1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원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적심(積心) 건물지, 담장, 우물, 배수로 등 왕경 관련 유구(遺構)와 연화문(蓮花紋) 수막새, 당초문(唐草紋) 암막새, 명문 기와편 등이 함께 출토됐다. 문화재청과 이들 연구원은 20일 오후 2시 현장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최순조 팀장은 "청동접시는 출토 상태가 양호해 신라 왕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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