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미국인 종군 여기자, 6'25전쟁을 말하다

KBS1 '역사스페셜' 21일 오후 10시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든 종군 기자, 마거리트 히긴스(Marguerite Higgins)가 있었다. '서울 함락, 낙동강 전투, 인천상륙작전'. 미국인 여기자의 생생한 6'25전쟁 증언, 그녀가 목격한 6'25전쟁의 진실은 무엇인가. KBS1 TV 6'25 특집 '역사스페셜-마거리트 히긴스의 6'25 ' 편이 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했다. 개전 이틀 후인 6월 27일, 한 미국인 종군기자가 전쟁의 심장부, 서울로 잠입한다. 그녀의 이름은 마거리트 히긴스. 미국 일간지인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극동지국장인 그녀는 6'25전쟁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목격자가 됐다. 그녀가 쓴 '자유를 위한 희생'(War in Korea)은 한국전을 기록한 최초의 단행본으로 한국전의 실상을 생생하게 기록한 전쟁 르포로 평가되고 있다.

1950년 7월 29일, 미 8군 워커 사령관은 낙동강 전선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지키라"는 사수명령을 내린다. 히긴스는 추방명령이 철회되자마자, 최전방으로 복귀해 낙동강 전선으로 달려간다. 한국전쟁의 최대 위기국면 중 하나인 낙동강 전투를 생생하게 보도한다.

1950년 9월 15일, 성공확률 5천 대 1의 도박이라고 불린 인천상륙작전. 히긴스 기자는 인천상륙작전의 준비과정부터 상륙 당일에 이어 서울 수복 현장까지 동행 취재한다. 또한 인천상륙작전의 취재, 보도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 수상자가 된다. 6'25전쟁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미국인 종군기자, 마거리트 히긴스를 통해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의미와 과제를 생각해본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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