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친절한 해설 하나면 '몸짓' 어렵지 않아요~

'해설이 있는 현대 춤' 내일 대구문예회관서 상반기 마지막 무대

대구시립무용단은 22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해설이 있는 현대 춤'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 상반기 마지막 무대다.

대구시립무용단 차석 단원 박정은 씨가 안무한 'Left is right…'는 획일화되고 일반적인 통념을 거스르지 않는 것을 원하는 사회에서 소수인 약자를 보호하고 그들의 권리를 추구하는 것을 몸짓을 통해 표현한다. 문남수 단원의 '햇살이 비칠 때'는 일상의 반복과 그 속에서의 지루함, 따분함을 해결하려고 고민하고 더 자극적인 걸 찾으며 결국 허무함으로 채운다. 이 작품은 미처 행복이라 느낄 수 없는 순간이 바로 행복이 아닌지를 생각해보고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순간의 작은 행복감을 관객들과 함께 느끼고자 기획됐다. '아가페'는 수석단원 송경찬 씨가 안무한 작품으로 조건없는 절대적인 사랑에 대해 표현한다.

'해설이 있는 현대 춤'은 단원들 스스로 안무를 겸해 단원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현대춤을 어렵게 생각하는 시민들에게는 쉽고 재미있는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다. 특히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로 현대 무용의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구시립무용단 박현옥 예술감독은 "올해 해설이 있는 현대 춤 공연의 핵심은 소통이며 '몸짓과 언어'로 현대 춤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전석 초대(무료). 문의 053-606-6346, 606-6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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