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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진재왕, 올림픽대표 꺾고 우승

회장기 양궁…여자 대학부도 결승 진출

제29회 회장기양궁대회 남자대학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진재왕(계명대)이 21일 대구 율하체육공원 양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제29회 회장기양궁대회 남자대학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진재왕(계명대)이 21일 대구 율하체육공원 양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진재왕(계명대)이 제29회 회장기전국남녀대학'실업양궁대회 남자대학부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진재왕은 21일 대구 율하체육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 런던 올림픽 대표 김법민(배재대)을 6대0으로 일축하고 우승했다. 앞서 진재왕은 32강전에서 송효진(한국체대)을 6대4, 16강전에서 유환진(한국체대)을 7대3, 8강전에서 최명규(상지대)를 6대2, 준결승에서 정성원(경희대)을 6대4로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진재왕은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5위를 차지, 3명에게 주어지는 런던 행 티켓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진재왕은 황금초교와 불로중, 경북고를 거치며 대구를 대표하는 양궁 선수로 주목받아왔다. 졸업반인 그는 계명대 소속으로 2009년과 2010년 2관왕에 오르는 등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계명대 양궁부 류수정 감독은 "진재왕은 집중력이 좋고 장거리에 강한 단점이 없는 선수"라며 "체격(180cm, 87kg)도 탄탄해 멀지 않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계명대는 여자대학부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박새얀-강민진-하나리-유장미로 구성된 계명대는 여자대학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창원대를 224대21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계명대는 22일 오후 경희대와 여자대학부 우승을 다툰다.

한편 김은정(안동대)은 여자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 정다소미(경희대)에게 3대7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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