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우 추락에 코스피 휘청…다우지수 250P나 떨어져

악재가 잇따르며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코스피도 22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34.31포인트(-1.82%) 떨어진 1,854.84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50.82포인트(-1.96%) 떨어진 12,573.57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두 번째 큰 낙폭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30.18포인트(-2.23%) 내려간 1,325.51에,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71.36포인트(-2.44%) 하락한 2,859.09에 장을 마쳤다.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경제지표가 좋지 않아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된 것과 맞물린데다 장 후반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7개 글로벌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최근 한 달간 실업수당 평균 신청 건수는 38만6천250건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과 독일마저 실망스러운 제조업 지수를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확산됐다. HSBC가 조사하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1로 5월 확정치 48.4보다 떨어졌다. 시장 조사업체 마킷이 밝힌 유로존의 제조업'서비스업 종합 PMI가도 이달 4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45.5보다 다소 높지만 5개월째 50을 밑돌며 경기 위축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무디스의 글로벌 은행 등급 무더기 강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천151.6원으로 마쳤던 원'달러 환율은 2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4.6원 오른 1천156.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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