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호텔/유순희 글/오승민 그림/해와나무/60쪽/8천800원
우리가 살면서 쉽게 놓치고 있는 진실된 삶의 이야기를 엮은 창작동화이다.
폐지를 줍는 종이할머니가 주인공이다. 현실의 삶에서도 그러하듯 책속 종이할머니의 삶은 고단하고 힘겹다. 하늘을 보는 것도 잊은 채 땅만 보며 종이를 줍다 보니 굽은 허리가 더 굽어 보인다. 새로 이사 온 아이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동심을 회복한 종이할머니는 궁금한 것도 생기고 품고 싶은 것도 생기면서 무기력했던 삶에 애착을 보인다. 종이할머니는 아이가 그린 우주 호텔 그림을 보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굽은 허리를 펴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비석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청동말굽 글/경혜원 그림/조선북스/144쪽/1만1천원
비석은 죽은 사람 무덤 앞에 세워지기도 하고 중요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장소에 세우기도 한다. 오천 년 역사를 묵묵히 지켜온 비석들이 생생한 한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열네 개의 비석들은 강하고 평안한 나라를 만든 왕들의 이야기부터 역사를 만들어 간 숨은 공로자인 평범한 백성들의 이야기, 반복되어서는 안 될 슬픈 역사 이야기 등 우리나라 역사를 생생하고 재미나게 들려준다.
▨히말리야 환상여행: 너머스떼 네팔/이소영 글/신형아 그림/한솔수북/72쪽/1만1천원
네팔은 다민족, 다언어, 다종교, 다문화 나라로 문화 다양성이 풍부한 나라다. 다양성 속에 깃든 조화와 통일성은 네팔 사회를 이루는 기본 원리이다. 책은 네팔과 한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잘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현우와 아마르와 함께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팔 여행을 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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