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슬리밍 화장품, 효과는 과연?

몇 년 전부터 여름만 되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화장품이 있다. 바로 '바르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고 광고하는 슬리밍 제품들. 슬리밍 화장품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은 리파아제의 활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격한 운동이 없이도 피하 지방량이 줄어들게 하며 체중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카페인은 신진대사율을 향상시켜 운동 효과를 높이는가 하면 운동을 하면서 슬리밍 제품을 함께 바르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보디 리프팅 효과로 몸의 자연스런 실루엣은 살리고, 매끈한 몸매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준다는 '클라란스 하이 데피니션 보디 리프트'를 비롯해, 늘어진 뱃살에 효과적으로 작용해 탄탄하게 복부 탄력을 되살려 준다는 '비오템 비키니 코드', 지방이 세포에 쌓이거나 새롭게 형성되는 것을 막아 몸매를 매끈하게 가꿔준다고 광고하는 '시슬리 휘또 스벨트 글로벌 인텐시브 슬리밍 트리트먼트'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 마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슬리밍 제품의 인기는 비단 여성들 뿐만이 아니어서 최근에는 '비오템 앱도스컬', '랩시리즈 에이브 레스큐 보디 스컵팅젤' 등 남성 전용 슬리밍 제품도 등장했다.

하지만 이런 슬리밍 제품의 효능과 효과 측면에서는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다수여서 맹신은 금물. 최고의 몸매관리법은 운동을 따를 길이 없으니 제품을 바른 후 운동을 병행하면 셀룰라이트 분해 효과가 커진다.

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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