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독교의 역사적 현장을 잇는 '기독교 성지순례길'이 탄생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제주CBS와 공동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기독교 유적과 성지를 잇는 제주기독교 성지 순례길 1코스를 개발, 이달 18일 개장행사를 열었다.
성지 순례길 1코스는 '순종의 길'로 총길이는 14.1㎞다. 금성5길 진입로에서 시작되는 순례길은 제주의 첫 기도처, 1924년 지어진 예배당인 옛 금성교회, 4'3사건 당시 순교한 이도종 목사 생가, 조봉호 선생 생가를 지난다. 이어 한림교회, 사랑의 교회를 지나 남당물 목욕터, 한림 해안길, 귀덕 궤물동산, 한수풀해녀학교, 평수포구 등 지역의 명소를 보게 된다. 순례길은 대부분 해안길로 이루어져 빼어난 제주의 해안풍광을 선사한다.
제주도는 협재리에서 한경면 용수리와 조수리, 서귀포시 대정읍에 이르는 성지순례길 2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이도종 목사의 순교 터, 한국전쟁 당시 세워진 강병대 교회 등이 있다.
제주도는 기독교 순례길에 이어 9월 천주교 성지 순례길, 10월 불교 성지 순례길도 차례로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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