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초등생들이 직접 텃 밭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오이'호박'상추'민들레 등 온갖 농작물을 심고 보살피면서 녹색환경의 고마움과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동시에 느끼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안동 풍북초등학교는 부모님이 대부분 농사를 짓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같은 농업 체험을 통해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잡초 제거와 벌레 잡기 등 녹색환경 교육은 물론 따가운 땡볕 아래 흙을 일구고 농삿일에 나서는 부모의 고생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 일의 즐거움과 농작물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학교측은 텃밭 교육을 통해 수입 농산물, 맛있는 밥상, 오염되는 지구, 신토불이, 안전한 먹거리 등 세상 이야기를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기회를 가지고 기후 변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녹색 성장 교육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녹색 환경 체험교육은 학생들이 농부의 손길을 체험해 보고 농작물이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손길이 필요한지를 이해하며 음식물을 낭비하지 않도록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 학교 손호익 교장은 "녹색 환경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농작물의 재배과정을 알게 되고, 탐구능력은 물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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