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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다문화 글로벌스쿨 지역아동센터 대상 수업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와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들이 다문화 글로벌스쿨 협약식을 맺고 있다.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와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들이 다문화 글로벌스쿨 협약식을 맺고 있다.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구미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 다니기가 쉽지 않은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위해 원어민 강사로 나선다. 이를 위해 (사)아름다운가정만들기가 운영하는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5일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와 '삼성과 함께하는 다문화 글로벌스쿨' 협약식을 맺고 구미지역 아동센터 12개소와 김천지역 아동센터 4개소에 영어'중국어'일본어가 가능한 결혼이주여성들을 파견하는 다문화스쿨 사업에 나섰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영어 한 과목으로 출발해 중국어'일본어 등으로 언어가 확대됐으며, 지역아동센터 대상 수도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지원금 역시 지난해 7천만원에서 올해는 1억원으로 늘었다.

원어민 강사로 나서는 결혼이주여성은 필리핀인 4명, 인도네시아인 1명, 중국인 4명, 일본인 1명 등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강사 활동에 따른 교육을 이미 받았다.

영어 강사로 나서는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레콜리타 디카스페(49'구미 도량동) 씨는 "원어민 강사 활동을 통해 진정한 한국인으로 거듭난 것 같고, 영어 재능을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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