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고아읍 일대 낙동강 둔치를 청보리'메밀 숲과 경관림으로 꾸미자는 운동이 불붙고 있다.
구미경실련이 지난해 말 제안한 '구미 낙동강 둔치, 전국 최대의 평지 숲(청보리'메밀 축제공원) 만들기' 청원운동에 지금까지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했다.
구미경실련은 지난해 12월 구미상공회의소와 고아발전협의회, 구미시어린이집연합회 등과 함께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낙동강 둔치 66만㎡에 평지 숲을 조성하고, 4.5㎞ 수변 경관림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구미경실련은 이 같은 '구미숲 청보리'메밀 축제공원 만들기 시민 청원운동'을 통해 1만59명의 서명을 받아 26일 구미시의회에 전달했다.
구미숲 청보리'메밀 축제공원 만들기 시민 청원운동과 관련, 지난 4'11 총선에서 김태환(구미을) 국회의원이 '6대 공약'의 하나로 발표했고, 심학봉(구미갑) 국회의원은 '66만㎡가 아니라 99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12월 구미지역 낙동강 둔치 활용에 관한 용역비 12억원을 편성해 구미시의회에 상정했지만 전액 삭감됐다.
구미경실련은 "지역 국회의원 2명의 공약과 1만 명 청원 시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구미시와 구미시의회가 낙동강 둔치 활용을 두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며 "구미시가 주민공청회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낙동강 둔치에 골프장과 수상비행장 등을 조성하려고 하는 발상을 철회하고 시민 청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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