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남자들 '대구이야기' 하모니

대구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30일 대구문예회관 팔공홀

지휘자 전효숙
지휘자 전효숙

올해로 창단 29년째를 맞는 대구남성합창단이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29회 정기연주회 '대구남자들이 들려주는 대구이야기'를 연다.

30대에서 60대의 '젊은' 대구 남자들의 뚝심을 보여줄 이번 연주회의 특징은 대구 출신의 시인과 작곡자들의 작품을 발굴해내어 재해석하고 편곡하여 재창작을 꾀했다는 점이다. 1부는 성곡(聖曲)을 중심으로 '대구를 위한 기도'를, 2부는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대구의 추억'을, 3부는 대구의 자연과 풍경을 그린 '아름다운 대구'를, 그리고 4부는 대구의 미래를 염원하는 '희망의 대구'를 이야기로 엮어 들려준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지휘자 전효숙 씨를 영입해 무뚝뚝한 남자들의 합창에 부드러움을 추가했다.

순수 아마추어 음악 애호가들로 구성된 대구남성합창단은 1988년 한국방송공사가 개최한 올림픽노래 전국경연대회 대상을 비롯하여 1990년 금복문화상, 1994년 전국합창경연대회 대통령상, 2002년 부산합창올림픽 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여 종의 CD를 펴낸 관록을 자랑한다. 문의 010-6556-0534, 010-9358-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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