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인들에 '일+여가' 제공 생산적 놀이공간 탄생

경주시니어클럽 사업단 개업

경주시니어클럽은 25일 경주 성건동 유림회관에서 시니어들을 위한 문화공간 '경주아리랑'과 건강한 먹거리 제조업 '착한손맛'사업단을 개업했다.

경주아리랑은 경주지역에 사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일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산적 놀이공간이다.

1층에는 텔레비전과 도서가 있어 쾌적한 분위기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점심시간에는 '오늘의 밥'을 3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하는 건강센터로 탁구대, 안마기, 각종 여가 기구를 갖춰 시니어클럽 회원뿐만 아니라 경주지역에 사는 노인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착한손맛은 노인들이 직접 먹거리를 만드는 식품제조업체다. 업체는 ▷착하고 고소한 참기름 ▷착하고 향긋한 커피원두 ▷착하고 순수한 수제 초콜릿 등의 식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지역만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전국 판매를 목표로 한다.

진병길 경주시니어클럽 관장은 "노인들의 일자리는 젊은이들의 노동과 달리 사회적 관계를 지속해 삶의 활기를 지속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노후의 여유와 보람을 갖는 공간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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