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하는 여성' CEO가 돕는다…대구CEO 포럼

기업간 정보교환·환경개선 필요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감당할 수 있도록 지역 CEO들이 나선다.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대구운동본부'와 대구지역 CEO가 함께 하는 제2회 일'가정 균형 대구CEO 포럼이 28일 계명대에서 종사자 150명 이상 지역 CEO, 보건복지부, 대구시, 지역경제단체,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구CEO 포럼에선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경제적 부담 완화 못지않게 여성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은 만큼 기업들의 관심과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CEO 포럼에서는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회원사 간 협력사업 발굴 및 정보 공유, 범국민운동 활성화 방안 마련 및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될 '일'가정 균형 대구CEO 포럼 협의회' 구성 임원단(회장'부회장'총무) 기업도 위촉됐다. 임원단은 ㈜영진, 경일섬유㈜, 부호체어원㈜이 맡게 된다.

지난해 CEO 포럼에서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대성에너지 도시가스 요금청구서, 호식이 두마리치킨 치킨 박스'젓가락 등에 '자녀에게 물려줄 최고의 재산은 형제입니다'라는 홍보문구를 게재했고, 도시철도공사는 차량 내 임산부 배려 좌석제, 역사 내 전광판 출산장려 표출, 모유수유실 운영, 9 to 5 근무제를 시행했다. 또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임산부 전용계산대와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백윤자 대구시 저출산고령사회과장은 "이번 CEO 포럼이 기업 서로 간의 정보 교환과 함께 실질적인 일'가정 균형의 기업문화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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