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학생들로 구성된 '마이크로 로봇연구회'가 26일 경상북도에서 선정하는 '2012 최우수 벤처 창업 동아리'로 뽑혔다.
대학에 따르면 경북도내 15개 대학 벤처 창업 동아리 팀이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경일대 팀은 실용성과 상업성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일대 로봇응용학과 학생 동아리인 마이크로 로봇연구회는 학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스타'다. 2008년 경일대 창업 동아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중소기업청 우수창업아이템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10년에는 캠퍼스 벤처 창업 동아리 지원사업에서 최우수 창업 동아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5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마이크로 로봇연구회는 다양한 기술 개발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진이 나면 가스밸브나 전기를 차단해 2차 피해를 막는 '지진감지 시스템'이나 버스 하차 시 뒷문에 물체가 감지되면 영상이나 음성으로 이를 알려줘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크로 로봇연구회가 이번에 경북도로부터 최우수 아이템으로 선정받은 기술은 '전 방향 블랙박스'. 2개의 블랙박스로 4개를 설치한 효과를 내어 사각지대가 거의 없고, 각종 센서들로 제어 기술과 영상처리 기술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마이크로 로봇연구회 김상욱 회장은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쁘다. 이번에 시상금으로 받은 500만원으로 개발용 블랙박스와 초음파센서 등의 장비를 구입해 내년에는 반드시 완제품을 제작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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