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 국방화학과 2학년 윤창식(21) 씨가 대학생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제8차 국제화학방호교육에 참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일본'중국'싱가포르 등 동남북권 아시아 20개 국가에서 군인, 교수, 공무원 등 23명이 참가하는 이번 교육에 대학생으로 유일하게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화학무기금지 국제기구인 OPCW는 세계 188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동남북권 아시아에는 24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한국이 책임 국가로서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국제화학방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5일부터 29일까지 국군 화생방사령부에서 열리는 OPCW 국제화학방호교육은 화학전에 관계된 국제 동향 및 장비 소개, 이론과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이 교육에 대학생이 참여하게 된 것은 구미대학 국방화학과 임성빈 학과장의 노력이 컸다. 임 학과장은 교육을 주관하는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에 화학부사관을 공부하는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차례 요청한 끝에 승인을 받았고, 학업 성적 및 어학 실력이 뛰어난 윤 씨를 추천한 것이다.
윤 씨는 "열심히 배워서 화학전에 대한 중요성과 위험성을 일반인들에게 전달하고, 각국 대표들에게 구미대학 국방화학과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임 학과장은 "해외 정보와 견문을 넓히고 첨단장비와 신기술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제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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