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으로 발전소를 만듭시다." "아싸, 가자!!"
수은주가 30℃를 넘어서는 무더위에 올여름 전력난에 대한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방우정청(청장 정진용)은 이달 21일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길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범국민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 이날 '국민의 힘으로 발전소를 만듭시다'라는 플래카드와 "아싸, 가자!!"라는 피켓을 든 직원 50여 명은 동대구역과 도시철도역, 고속버스 터미널 등에서 에너지 절약 문구가 적힌 부채와 전단지를 나누어 줬다.
'국민 발전소'는 온 국민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뜻이며, '아싸,가자!!'는 '아끼자 2시-5시' '사랑 한다 26도' '가볍다 휘들 옷' '자-플러그 뽑자' 의 앞머리 글자를 딴 구호로서, 전력피크시간대인 오후 2~5시에 냉방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4가지 실천요령이다.
이날 지방우정청뿐만 아니라 대구 경북지역 시'군'구에 있는 31개 우체국에서도 집배원 등 전 직원이 이른 아침부터 '국민 발전소 건설'과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 동참을 촉구하는 전단지 11만 장을 배부하는 등 길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김동근 경북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은 "도시 뒷골목, 산간벽지 등 구석구석을 다니는 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SNS를 통한 온 라인 홍보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진용 청장은 "여름철 에너지 절약은 전자제품의 플러그만 뽑아도 전기를 6% 절약할 수 있는 만큼 마음만 먹으면 크게 어렵지는 않다"면서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우체국이 앞장서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글'사진 김성한 시민기자 shk4275@hanmail.net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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