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슬라이드가 너무 신나고 짜릿해요. 방학 땐 매일매일 올 겁니다."
구미시가 구미 해평면 낙동강변에 이달 20일부터 8월 말까지 '제2회 워터 페스티벌(Water Festival)'을 연다.
30℃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 속에 주말에는 이곳을 찾는 가족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에 이어 3천300㎡의 부지에 5개의 워터 풀과 높이 11m, 길이 50m의 고공슬라이드 1기, 워터 슬라이드 4기,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 슬라이드 3기 등 성인과 청소년, 영'유아 등을 위한 전용 풀을 마련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워터풀에 사용되는 물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식용이 가능할 정도로 깨끗한 지하 암반수를 사용하고 약품 소독처리를 전혀 하지 않았다.
게다가 워터 페스티벌이 열리는 이 일대는 4대강 사업으로 풍부해진 낙동강과 수령 500년 이상 되는 소나무 숲, 청소년수련센터 등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구미시는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음 달 13일과 14일 양일간 경북도내 청소년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상북도 청소년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며, 14일에는 도내 40여 개 동아리들이 참가하는 '구미 가족 Rock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소년들의 숨은 끼와 열정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등 인기 연예인들도 참가해 멋진 여름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름 방학 동안에는 구미시민을 위한 '가족놀이 경연대회'도 연다.
입장료는 구미 시민의 경우 어른 3천원, 아동 2천원이다.
전영욱 구미시 사회복지과장은 "올해는 워터 페스티벌의 규모와 개장 기간을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렸다"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마련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글'사진 정신자 시민기자 season0227@naver.com
멘토: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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