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펀드 설정액, 2조원대 깨질까.'
낮은 수수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펀드가 또다시 설정액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온라인펀드의 증가세는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수수료 감면 혜택을 노린 이들의 가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온라인펀드 설정액은 이달 26일 기준 1조9천464억원(862개)으로 집계됐다. 2009년 1분기 1조원을 넘어선 뒤 꾸준한 증가세다. 특히 전체 펀드 설정액이 2009년 400조원에 근접했다가 지난해 말 300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이 같은 추세는 수수료가 싸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초 펀드 투자비용 절감 방안을 발표하고 온라인펀드 판매 비용을 올해 30%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오프라인의 50%로 단계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제까지는 온라인펀드 판매 비용이 창구를 통해 가입하는 오프라인펀드에 비해 15∼20% 저렴한 수준이었다.
다만 상품 다양성이 떨어지고,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개인연금펀드, 퇴직연금펀드 등 장기 세제혜택 펀드는 온라인 가입이 불가능하며 직접 상담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2008년 67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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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59개
2012년 5월 86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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