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젠 진짜 오려나… 주말 반가운 비소식

대구경북 지역에 오후 늦게부터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29일 대구 앞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져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대구경북 지역에 오후 늦게부터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29일 대구 앞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져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30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에 비교적 많이 내리고 대구경북은 10~40mm가 예상된다. 장맛비는 29일 낮부터 제주도와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30일 전국적으로 확산되겠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29일 대구경북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었다가 북상하는 장마전선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밤늦게 경북남부에서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새벽부터 강한 바람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고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든다.

다음달 3~5일에 또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에 들어가면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과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대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부지방에 20∼70㎜의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12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비로 인해 가뭄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며 "특히 계속된 가뭄으로 땅이 건조하고 약해진 상태에서 많은 비가 예상돼 축대 붕괴와 산사태 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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