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회담에서 특별한 이슈가 나오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이 상존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는 상황이다. 회담에서 '유로본드' 도입 등에 얼마만큼 독일의 양보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미국 증시는 1분기 GDP 성장률, 신규 실업 청구 건수 등 경제지표가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가운데 예기치 않게 JP모건의 파생거래 손실 등으로 한때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시장에 유입되며 조정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소매 판매가 상승하는 등 경기 회복에 기대감이 유입되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증시도 여전히 해외 증시의 영향으로 조정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들까지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1,800 포인트를 겨우 사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해외 악재들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있겠지만 미국 FRB의 추가부양책(QE3), 유로 ECB의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정책, 중국의 경기 부양책, 유로본드 도입, EU 정상회담 등의 기대감과 이미 드러난 악재들에 대한 내성도 생기고 있으므로 너무 부정적인 시장 대응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는 EU 정상회담 결과가 중요하다. 유럽 쪽 상황을 항상 주시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2분기 실적호전주 중심의 박스권 매매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수 동양증권 스펙트럼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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