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윤영선 글/강소희 그림/웅진주니어/180쪽/9천500원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작가는 17세 아들의 모습에 칠복이를 녹여내고 암울했던 작가의 17세를 단종에 투사했다.
영혼의 세계에 살고 있는 칠복이는 이승 세계로 내려가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다. 이왕이면 왕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칠복이는 이승에 내려와 미투리 한 짝을 줍는다. 그리고 미투리의 주인이 단종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머지 한 짝을 찾기 위해 단종의 뒤를 쫓는다.
▨커졌다/서현 글 그림/사계절/52쪽/1만1천500원
그림책의 면지를 보면, 책속 주인공이 발돋움을 하고 책을 꺼내려 하고 있다. 하지만 닿을 듯 말 듯 책이 닿지 않는다. 주인공이 꺼내려는 책의 제목도 '커졌다!'이다. 쑥쑥 자라고 싶은 아이는 비가 내리자 땅속에 발을 묻는다. 발가락에서 뿌리가 뻗고 키는 점점 자란다. 아이는 키가 커지면서 먹었던 것들을 토해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림책의 맨 뒤쪽 면지에 주인공의 표정은 해맑다. 드디어 까치발을 안고도 책을 꺼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이의 키가 커졌다!
▨Black Umbrella: 깜장 우산/김영희 글/이영경 그림/나한기획/52쪽/1만8천원
예술과 심리 동화시리즈 2차분 3권이 함께 발간되었다. 죽어야 사는 나무, 몽당연필의 여행, Black Umbrella: 깜장 우산 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일곱 색깔 무지개 우산들이 살고 있는 어떤 마을의 우산 가게. 저마다 자신의 예쁜 색깔과 자태를 뽐내며 힘차게 세상 밖으로 나가지만 새까맣고 어둡다는 이유로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깜장 우산은 슬프다. 하지만 자신이 이 세상 모든 색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깜장 우산은 "그래 괜찮아. 이젠 정말 괜찮아"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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