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무원에게 욕설을 하고 따귀를 때리는 등 이른바 '지하철 폭행남'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년 남성이 역무원에게 거세게 항의합니다.
교통카드를 대도 개찰구가 열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역무원이 이유를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욕설과 함께 직원의 뺨까지 때립니다.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언성을 높이던 이 남성은 다시 한 번 주먹으로 역무원을 위협하더니 개찰구를 빠져나갑니다.
'지하철 직원 폭행남'이란 제목의 이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스탠드업 : 장성현 기자]
폭행한 남성은 교통카드를 대고 다른 개찰구로 빠져나가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무원은 이 남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노조도 논평을 내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이승용 대구지하철노조 위원장 당선인}
"현장에서 직원들이 폭언이나 폭행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사 차원의 직원 보호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주변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추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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