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실시된 제9대 경상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 일부 도의원들이 지지를 호소하며 동료 도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제보가 있어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4일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가 치러지기 전인 지난달 중순쯤 2명의 부의장 후보가 도의회 상임위원회 행사에 참석해 금품을 찬조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는 것. 이에 따라 선관위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도의원 16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해당 도의원들은 모두 "찬조금이 없었다"고 주장,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한 관계자는 "구두 제보자가 서면으로 제보를 접수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추가 제보가 나오면 조사를 계속하겠지만 현재로선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의원은 63명으로 새누리당 소속이 52명이다. 나머지 11명의 의원은 당적이 없는 교육위원 5명, 민주통합당 1명, 무소속 5명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