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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첫 폭염주의보…5일 장마전선 북상, 더위 꺾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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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밤잠을 설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광장에서 더위를 피해 나온 한 가족이 수박을 먹으며 밤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밤잠을 설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광장에서 더위를 피해 나온 한 가족이 수박을 먹으며 밤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어젯밤 기온은 24.5℃로 열대야 현상의 기준이 되는 25℃보다 낮아 열대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3일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정오를 기해 대구, 경산, 청도, 칠곡, 영천, 경주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33℃ 이상의 고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와 영천이 각각 32.7도, 경산 34.4도, 청도 32.2도, 칠곡 32.3도, 경주 32.8도, 포항 33.1도 등을 기록했다. 4일 낮 최고기온도 대구 33도를 비롯해 32~34도를 기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 남부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로 높이 올라가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주의보는 5일부터 장맛비가 내리면서 해제될 전망이다.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남부 10~30㎜, 경북 북부지역은 20~50㎜.

6일 오후부터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까지 내려가면서 비가 그친 뒤 다음 주 다시 활성화되면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 올 장마는 이달 중순으로 끝이 난다. 기상대는 장마가 끝난 뒤 하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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