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오는 9월 23일 12'19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확정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민주당 대선경선준비기획단(단장 추미애 최고위원)은 3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선 일정 및 방식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내달 25일부터 전국 각 지역을 돌며 후보자 합동 순회연설회를 벌인 뒤 9월 23일 당의 대선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당초 민주당은 조기에 경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내달 10일부터 본격적인 경선전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경선을 위탁할 수 있는 기간은 한 달 이내'라는 의견을 보내옴에 따라 경선시작 일정을 미뤘다.
민주당은 내달 초 경선 후보를 5명으로 압축(컷오프)한 뒤 국민참여선거인단 모집에 돌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민주당은 흥행을 위해 지역별로 실시된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경선 기간 중 세 차례로 나눠 발표하는 한편 당원과 대의원들의 투표 참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투표방식은 1인 1표제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일 "당의 다양한 세력과 목소리를 반영해야 하는 지도부 경선과 달리 대선후보 경선은 본선에서 승리할 최종 1인을 찾는 과정"이라며 "전당대회 규칙과는 다른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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