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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오지 주민에 '사랑의 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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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해외 의료봉사 구슬땀

# 루손섬 현지 무료진료·투약

영남대병원(원장 이관호)이 2~8일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잠발레스주에 있는 산 마르셀리노, 산 펠리페, 보톨란 등 3개 지역에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잠발레스주는 필리핀 북단 루손섬에 있는 곳으로 약 43만 명이 살고 있지만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의료봉사가 펼쳐지는 곳은 해안가 3개 오지지역으로 결핵과 폐렴, 천연두 같은 감염성 질환이 많은 곳이다. 특히 말라리아나 뎅기열, 광견병, 설사, 기생충, 기타 치과 및 외과적 질환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새마을의료봉사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모두 12명. 내과를 비롯해 흉부외과·이비인후과·치과 의사와 약사, 간호사, 의료기사(치위생사), 행정직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현지주민들을 대상으로 풍토병이나 급·만성 질환 등에 대한 무료진료와 검사 및 투약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칫솔질과 식수, 청결방법 등과 관련된 보건상담과 위생교육뿐만 아니라 현지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한 영양제와 학용품 및 생활용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동협 단장(흉부외과 교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필리핀 의료봉사를 통해 새마을운동 정신과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대학생 새마을해외봉사단 파견활동에 영남대병원이 의료봉사기관으로 참여하는 데 따른 것이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이며, 앞서 베트남에서 2회, 2009년엔 인도네시아, 2010년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2011년에는 필리핀 뱅게트 주에서 사랑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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