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1988년에 시작하여 1999년에는 전 국민 연금 시대를 열었다. 25년이란 세월을 거쳐 지금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글로벌 연금복지 서비스기관으로 탈바꿈했다.
100세 시대가 도래하였고, 길어지는 노후생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노후 준비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40, 50대 여성을 중심으로 스스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임의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자발적인 가입자는 지난 3년간 7배 이상 늘어났다. 2012년 4월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는 2천만 명에 육박했고, 매월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06만 명을 넘었으며, 세계에서 4번째로 규모가 큰 367조원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평균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기면서, 부모 밑에서 30년, 자녀를 키우면서 30년 그리고 은퇴 이후 30년을 살아갈 '트리플 30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사뭇 다른 환경에 처해 있다. 국민연금 외에는 별다른 노후대책을 마련하지 못했고, 가족 상호 간의 유대관계는 갈수록 느슨해지면서 자녀와 형제에게 노후를 기댈 수도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문가는 노후 자금의 절반 정도는 국민연금에서 충당하고, 나머지 절반은 퇴직연금(퇴직금)과 개인연금에서 보충하는 '연금의 삼층밥'을 권장한다.
5월부터는 매월 말일에 지급하던 연금을 매월 25일에 앞당겨 입금해 주고 있다. 그리고 병원비나 배우자 장제비 또는 전월세자금 등이 필요한 수급자에게 긴급자금을 대부하는 '국민연금 실버론 대출'을 실시하여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호모 헌드레드'에게 마르지 않는 평생월급을 드릴 것을 약속한다.
김용기/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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