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전 경매분석] 경산시 중방동 근린주택

보증금 문제 없지만 명도 신경써야

# 감정가 낮게 책정된데다 한번 유찰

이번 주 분석대상 물건은 이달 26일 대구지방법원 경매 5계에서 입찰될 예정(2012 타경 5360)인 경산시 중방동에 있는 근린주택이다. 대지 482.6㎡(145.9평), 건물 748㎡(226평)의 4층 건물로 1·2층은 골프연습장, 3층은 주택, 4층은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감정가는 9억3천700만원이며 최저 입찰가는 6억5천600만원이다.

임대차 관계는 1명의 임차인(보증금 1천만원·월세 70만원)이 골프연습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권리신고가 되어 있다. 임차인은 말소기준권리 이후에 사업자등록을 했기 때문에 매수 후 낙찰자가 보증금을 떠안는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소유자의 처가 임차인으로 권리신고한 뒤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명도에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본 물건은 경산오거리 동쪽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주위에 한국전력 경산지점과 경산시청, 각종 매장, 근린생활시설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 일반상업지역 내의 25m 대로를 접하고 있어 주변 환경은 양호한 편이다. 본 물건은 감정가가 낮게 책정되어 있으며 한번 유찰되는 과정에서 입찰가도 최초 감정가에서 30% 정도 떨어진 상태다.

주위 환경 등을 고려해 볼 때 적절한 금액으로 낙찰을 받은 뒤 소유자가 직접 상가를 운영하거나 임대를 놓으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움말·백원규 한솔합동법률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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