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누리꾼들의 시선은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전으로 쏠렸다.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벌인 4강전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 1위는 조국을 결승 무대로 진출시킨 이탈리아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돌아갔다.(사진) 발로텔리는 지난달 29일 폴란드 바르샤바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2골을 몰아넣으며 이탈리아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발로텔리는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카사노가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연결한 패스를 이어받아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36분에는 리카르도 몬톨리보가 연결한 긴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독일과 메이저대회 전적 4승 4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으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1968년과 2000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2위는 승부차기 끝에 결승 진출팀을 가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차지했다. FIFA 랭킹 1위로 대회 시작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스페인은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경기장에서 벌어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공격수 알바로 네그레도를 최전방에 세웠다. 네그레도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실바와 스리톱을 형성해 득점력 강화를 노렸으나 결과는 시원치 않았다. 포르투갈도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활발한 공세를 펼쳤지만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스페인은 네그레도 대신 파브레가스를 교체 투입해 돌파구 마련을 시도했지만 역시 효과를 보지 못했다. 포르투갈도 꾸준히 역습을 노렸으나 이렇다 할 슈팅을 하지 못해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스페인은 연장 전반 13분 이니에스타가 골지역 왼쪽에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루이 파트리시오의 선방에 막혔다. 스페인은 여세를 몰아 포르투갈에 일방적 공세를 퍼부었으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이니에스타, 피케, 라모스, 파브레가스가 차례로 골망을 흔든 스페인이 4대2로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3위는 고속도로에서 무리한 추월을 하다 사고를 내는 자동차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차지했다. 동영상을 보면 승용차가 일명 '칼치기'라고 불리는 추월을 시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칼치기'는 자동차 사이 좁은 공간을 아슬아슬하게 뚫고 추월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칼치기를 하던 승용차는 이내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며 고속도로 난간을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한편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 사고 차량 운전자라고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고 나도 정신 못 차린 운전자" "제발 안전운전하세요" "다른 차까지 피해 줄까 겁난다" 등의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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