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뮤지컬의 밤'을 시작으로 뮤지컬 도시 대구를 달구었던 제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9일 대구뮤지컬어워즈를 끝으로 2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이날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제6회 대구뮤지컬어워즈'를 열고 DIMF 대상에 러시아의 '홀스토메르'를 선정했다. 또 창작뮤지컬상에 연희단거리패의 '샘'을, 외국 뮤지컬상에 중국의 '단교'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에서 열연한 배우 김도현과 '홀스토메르'의 블라디미르 유마토프가 공동 남우주연상을, '단교'의 여주인공 유월월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여 조연상에는 '데자뷰'의 해탈 역을 맡은 박지훈과 '비방문탈취작전'에서 숙자 역을 맡은 정선현이 각각 받았다. 특히 남'여 조연상은 모두 대구 작품에서 나와 대구 뮤지컬배우의 기량 발전을 엿볼 수 있었다. DIMF의 자랑거리이자 가장 치열했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경연에서는 대상 수상자 없이 대경대학교와 카자흐스탄 국립예술대가 공동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DIMF는 개막작 '아리랑판타지'와 폐막작 '단교'를 비롯해 공식 초청작 9편, 창작지원작 6편 등 총 23개의 작품이 대구 시민과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박현순 집행위원장은 "올해 참가한 팀들의 높은 퀄리티는 지금껏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 것 같다"며 "보다 나은 작품들로 내년 여름을 뜨겁게 달굴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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