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빨강 머리 "사극에서 빨강 머리? 유행하겠네~"

김희선 빨강 머리 "사극에서 빨강 머리? 유행하겠네~" (사진.힌지엔터테인먼트)

김희선 빨강 머리 "사극에서 빨강 머리? 유행하겠네~"

배우 김희선의 빨강 머리가 화제다.

김희선은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극 중 은수 역을 위해 빨강 머리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희선은 '신의'에서 성형외과 의사로 어느 날 갑자기 고려시대로부터 날아온 무사 최영(이민호 분)에게 납치돼 700년 전 세상으로 끌려간다.

이에 고려 사람들은 기이한 김희선의 옷차림과 머리 모양에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하늘나라에서 오신 의선' 이라고 부르게 된다.

옛날 사람들은 심령사의 주술이나 무녀의 붉은 색 부적에서 귀신의 이미지를 연상했기 때문에 김희선은 캐릭터에 맞춰 빨강 머리로 변신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희선은 적에게 쫓겨 도망가다가 신발이 벗겨진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해맑게 웃는 모습으로 빨강머리 앤을 떠오르게 하는 김희선의 붉은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또한 김희선은 현세에서 납치당할 때 입고 간 블라우스와 바지 위에 고려 여인의 두루마기를 걸쳐 입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사극의 전투 장면은 힘들고 삭막하기 마련인데 김희선씨의 밝은 미소가 분위기를 바꿔준다."며 "한동안 지독한 몸살로 고생했으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스태프를 챙겨주는 김희선씨는 촬영장의 비타민 같은 존재이다."라고 전했다.

김희선의 헤어스타일 담당 디자이너는 "극 중 이미지에 맞는 강렬한 레드와 화사한 오렌지 컬러의 조합으로 전체적으로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선 빨강 머리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극에서 왜 빨강 머리를 했을까 궁금했는데 콘셉트였구나.", "김희선 헤어밴드, 곱창밴드 완전 유행했었는데 또 김희선 빨강 머리도 유행하겠다.", "김희선 빨강 머리도 잘 어울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추적자 THE CHASER' 후속으로 방영될 '신의'는 고려시대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과 진정한 왕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내달 13일 첫 방송 예정.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