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폭력 해결 교원에 가산점…교원 40%내 선정

올 연말부터 시행

앞으로 학교폭력 해결에 기여한 교원은 승진 가산점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학교폭력 해결 기여 교원 승진 가산점 부여방안(시안)'을 마련, 학교폭력 해결이나 근절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교원에게 올 연말부터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산점 부여 대상은 학교폭력 해결에 기여한 모든 교원으로 하되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학교폭력 발생을 현저하게 줄인 자, 학교폭력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해결한 자 등이다.

대상자는 해당 학교 교원의 40% 범위 안에서 선정하며 시도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학교별로 ±10% 안의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다. 학교폭력 해결에는 담임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담임교사 비율이 선정자 수의 80% 이상이 되도록 한다.

가산점은 연단위로 부여하되 1회 0.1점을 주며 총합계는 2점을 초과할 수 없다.

선정 과정은 해당 교원이 실적을 제출하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가선정한다. 이어 학교장이 가선정 결과와 실적 자료를 교원에게 공개하고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 재심사를 거치며 교장이 최종 선정자를 확정해 교육감에게 보고한다.

교과부는 관련 근거를 담은 교육공무원 승진 규정 개정안이 공포되는 대로 이 방안을 시행해 연말에 학교별로 가산점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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