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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릭] "뒷짐진 새누리 재벌개혁안" 사설로 질타

이번 주 핫클릭 1위는 새누리당이 재벌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는 사설이 차지했다. 이달 9일 민주통합당은 순환출자 금지와 출자총액제한제도 재도입 등 재벌 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민주화 관련 9개 법률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재벌 총수가 1%도 되지 않는 지분으로 수십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는 기형적인 소유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사설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 5월 말 내놓은 '경제민주화' 방안에는 이러한 재벌 개혁 관련 내용이 빠져있는데다, 새누리당이 현 정부와 함께 대기업 위주의 경제 정책을 내놓은 만큼 공동 책임을 지고 적극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위는 대구경북지역 일부 대형마트들이 지자체의 의무 휴업 시행에 대해 영업제한 처분 취소 소송을 낸 가운데 영업 재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달 말부터 수성구'동구'달서구'포항시 등을 포함해 전국 10개 지자체를 상대로 영업제한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황. 이에 대구시는 "관련 조례가 문제될 경우 판결 전에 손질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는 등 최근 불거진 '대형마트 휴무제' 논란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10일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등 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며 독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8일 야권에서는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는 기사가 3위를 차지했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과 함께 민주통합당 내 경선 대진의 3강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달 30일 컷오프(예비경선)를 시작으로 경쟁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4위는 경북 영천에서 보행자가 무단 횡단을 하다가 차에 치이는 장면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 관련 기사가 차지했다.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2일 오후 9시 5분쯤 영천 문외동 한 도로에서 주민 2명이 무단 횡단을 하려다 쏘나타 승용차에 부딪치며 발생했다. 사고 장면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최근 한 인터넷에서 급속히 퍼지며 네티즌들에 충격을 주고 있는 것. 한편,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52명의 28.3%인 43명이 무단 횡단으로 사망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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