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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양철교 재생사업 '국내 최고'들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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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백명진 교수팀 참여…"국내 보기 드문 명소 만들것"

대구 동구청이 추진 중인 야양철교 재생 명소화 사업에 국내 최고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키로 해 아양철교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시각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 백명진 교수(시각디자인학부) 팀은 아양철교 재생 명소화 사업을 맡기로 하고 12일 이재만 동구청장과 아양철교 민간사업자인 (주)동구사랑과 동구청에서 사업추진 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백 교수는 기본 설계에서부터 본 설계, 시공까지 맡기로 했다. 본 계약은 이르면 이달 말 체결할 예정이다.

백 교수와 이 청장은 MOU를 통해 아양철교를 금호강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아양철교의 원형보전과 기능 충족을 위한 디자인을 개발키로 했다. 또 디자인 설계, 감리, 시공에 협력하며 재생사업 후 아양철교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프로그램 발굴에도 합의했다.

백 교수는 이날 비공개를 전제로 아양철교 재생 기본 설계를 제작해 프레젠테이션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청은 갈수기인 가을부터 아양철교의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35억원으로 구조 강화에 투입되는 10억원을 제외하면 순수 공사비는 25억원이다.

경북도가 추진 중인 종가포럼의 종가문양을 디자인하는 등 시각디자인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백 교수가 소규모 사업인 아양철교 사업을 맡기로 한 것은 아양철교 원형보전에 대한 동구청의 의지를 높이 샀기 때문이다.

백 교수는 앞서 다섯 차례에 걸쳐 아양철교를 찾아 건설 공법과 향후 사업성 등을 검토한 결과 국내에서 보기 드문 명소로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

이재만 청장은 "백 교수는 건축 방식이 특이한 아양철교의 원형보전에 대한 동구청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며 "사업 규모는 적지만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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