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건설현장이 영화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5월 재난영화 '감기'가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 연장 공사장과 월배 차량 기지에서 촬영된 데 이어 멜로 영화인 '반창꼬'가 18일부터 5일간 대구도시철도 3호선 동호동 차량기지 현장에서 촬영된다.
'반창꼬'는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을 가진 두 주인공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아픔을 치유하는 '힐링 멜로'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정기훈 감독은 2009년 개봉한 '애자'로 2010년 제13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아 신인상 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반창꼬'의 남녀 주인공은 고수와 한효주가 캐스팅됐으며 7개월 정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12년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제작 기간 내 유명 연예인과 100여 명의 영화 제작관계자가 대구에 상주하기 때문에 촬영장으로 제공된 대구도시철도의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안용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영화촬영 후 역사 내에서 기념촬영이 가능하도록 포토존, 기념촬영동판, 영화촬영사진, 영화관계자 사인판, 소품 등으로 전시관을 만들어 대구 모노레일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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