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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항공료 부담 덜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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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연중 최저 수준 미주노선 22달러·국내 1100원 ↓

항공운임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다음달 연중 최저치로 내려가 여름 휴가철 항공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월보다 한 단계 하락한 12단계로 책정된다. 이는 지난 4, 5월(18단계)에 비해 여섯 단계 떨어진 것으로 올해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유류할증료는 7월 전월대비 19% 하락한 데 이어 8월 8~9%가량 추가 인하된다.

다음 달 미주 지역 1인 왕복항공권에는 전월보다 22달러 떨어진 244달러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1달러를 1천150원으로 계산할 경우 약 28만1천원으로 지난달보다 3만원가량 낮아지는 셈이다.

유럽'아프리카 노선 왕복 티켓에는 256달러에서 234달러로, 대양주'중동은 218달러에서 200달러로, 서남아'중앙아시아는 120달러에서 110달러로 각각 유류할증료가 내려간다.

운항거리가 짧은 일본 노선은 이번 달보다 4달러 내려간 40달러, 중국'동북아 노선은 6달러 적은 70달러의 유류할증료가 책정된다. 동남아 노선도 100달러에서 92달러로 유류할증료 부담이 적어진다.

국내선 유류할증료 역시 이달 1만2천100원(편도 기준)에서 다음달 1만1천원으로 1천100원 싸진다.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가 급격히 오를 때 항공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5년 도입됐다. 싱가포르 국제석유 시장에서 거래되는 항공유가(MOPS)에 따라 매달 조정되는데 8월 유류할증료는 지난 6, 7월 사이 거래된 평균가격에 따라 결정됐다. 12단계로 책정된 유류할증료는 8월 1일~31일 발권 티켓에 대해 적용된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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