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교 업무 경감을 골자로 한 '학교 평가 제도' 개선책을 내놨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기준이 명확한 정량평가 지표에 비해 계량화가 어려운 정성평가 지표를 축소한다. 정량평가 자료도 정보공시나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학교가 제출해야 할 자료를 줄인다.
부서별로 추진해오던 학교 평가, 학교 성과급 평가, 학교장 평가도 통합하기로 했다.
새 평가제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철저한 학업관리를 명시했다는 점.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증감률을 반영해 각급 학교는 기초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책임지고 지도해야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초교 경우 학업성취도 향상도를 평가 항목에서 제외, 과도한 학습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독서 교육과 디베이트 교육 추진 실적, 진로 및 직업 교육 충실도,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 운영 실적, 학교 스포츠클럽 등록률 등 지'덕'체 교육을 위한 16개 세부 평가 지표를 신설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가지 평가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교원들의 업무가 늘어나고 밀도 있는 수업 진행 등 학교 교육력을 높이는 데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번 조치로 그 같은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