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능경기위원회(위원장 김범일 대구시장)는 17~25일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선수와 지도교사를 릴레이 방문해 대회 2연패를 향한 결의를 다진다.
1997년 이후 15년 만에 대구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빛내라 컬러풀 대구, 일어나라 기술 한국'을 주제로 9월 4~10일 7일간 열린다.
지역의 기술 인재들은 지난해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서울 등 수도권을 제치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도시, 대구'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44개 직종, 140명의 대구 대표 선수들은 대회 2연패 달성을 목표로, 막바지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김범일 시장은 17일 폴리메카닉스 등 14개 직종 30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북기계공고와 대구달서공고를 방문해 사기를 높였다. 김 시장은 "대회 2연패를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 기술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는 미래 한국을 책임질 뿌리 산업의 핵심 인재들을 배출하고, 대구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능경기위원회는 앞으로 25일까지 영남공고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1개 대구 특성화고를 방문해 대회 2연패를 향한 선전을 다짐한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를 내걸고, 20일 '홍보대사 위촉 및 서포터스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회성공기원 콘서트' '개회식 축하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엑스코, 경북기계공업고, 대구달서공업고, 대구서부공업고 등 4개 경기장에서 자동차정비 등 모두 48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대회 입상자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내년 6월 26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역대 최대, 최고 대회로 치러내 2017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유치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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