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인∼범물 4차 순환도로 연말개통 '순조'

5분 거리 연결, 현 공정률 81%…터널 2곳·교량 8개 막바지 공사

파동IC 및 파동고가교 조감도
파동IC 및 파동고가교 조감도

편도 3차로 터널로는 국내 최장인 앞산터널과 지상 43m 높이의 수성구 파동 고가교가 건설되고 있는 대구 4차 순환도로(상인~범물) 공사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상인동에서 앞산을 터널로 관통해 수성구 범물동을 연결하는 4차 순환도로는 18일 현재 공정률 81%를 보이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4차 순환도로는 수성구 범물동~동구 안심~칠곡 지천~달서구 성서 산업단지~상인동 간 대구시 외곽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총 연장 65.3㎞이며 노폭 30~50m(왕복 6~8차로)다.

4차 순환도로는 1997년 범안로 건설(7.25㎞, 2002년 완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07㎞가 개통됐다.

상인~범물 간 도로는 10.44㎞로 터널 2곳과 교량 6개가 들어선다. 특히 3차 도로 터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앞산터널(4,392m)은 굴착공사가 끝났으며 범물터널(912m)과 함께 조만간 포장공사에 들어간다. 지상 43m 높이의 파동고가교(795m)도 뼈대 공사가 완료됐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달서구 상인동과 수성구 범물동이 5분 거리로 연결되고 신서혁신도시, 성서공단 및 달성 테크노폴리스 간 접근성이 강화돼 도시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산순환도로, 신천대로, 달구벌대로 등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 교통량이 분산돼 도심 교통 소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상인~범물 간 순환도로가 개통되면 동서 간 통행시간을 15분 이상 단축하고 하루 평균 4만6천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기간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공사가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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