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방학은 반납했습니다. 대신 농어촌의 어려운 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남대학교 건축과 학생 30명이 여름방학도 반납한 채 의성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마을에서 '희망가꾸기 농어촌 집 고쳐주기' 운동에 동참해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이달 2일부터 10일간 의성 화전리 산수유마을에서 영남대학교 도현학 교수의 지도 아래 한국농촌건축학회 소속 건축사 12명과 건축과 학생 30명이 팀을 이뤄 6가구의 지붕과 부엌, 화장실, 주방 등 주택을 수리했다.
농어촌 집 고쳐주기 사업은 농어촌의 무의탁 홀몸노인과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등 소외 계층에 주거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김복규 군수는 "농촌의 낡은 집은 홀몸노인들과 어려운 가정의 모습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며 "영남대학교 건축과 학생들의 자원 봉사로 농촌의 주거 환경이 한층 밝아졌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의성군과 영남대학교 건축연구소는 지난해 5월 '농촌지역개발 MOU'를 체결했고, '희망가꾸기 농어촌 집 고쳐주기' 사업은 실천적 교류 증진과 협력을 위한 연계 사업이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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