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인해 낙동강 달성보 둔치 곳곳에서는 침식현상이 생겨 무너지는 곳이 생기고 있는데요, 환경단체들은 4대강 공사 당시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황수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낙동강 달성보 아래 둔치입니다.
둔치를 이루고 있던 모래가 군데군데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주 대구에 40mm 가까이 비가 내리면서 1m 높이의 모래가 빗물에 쓸려나간 겁니다.
수자원공사는 이같은 침식 현상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유광식 한국수자원공사 달성보공사팀장]
"이곳은 자연적인 둔치 사면으로서 하천의 수위 변화와 물살에 의해 침식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러한 침식은 공사 때문에 발생한 위험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강물이 달성보 수문을 통과하면 유속과 유압이 더 강해지는데 이를 설계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운영위원장]
"현재 구간은 충분히 미리 문제를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공사) 설계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대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 둔치와 맞닿은 제방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스탠드업 : 황수영 기자]
한동안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이같은 논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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