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은 첫 직장을 평균 1년 4개월 만에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층 취업자의 90%는 생계비 마련 등을 위해 일을 하고 싶어했다.
19일 통계청이 청년층(15~29세)과 고령층(55~79세)을 대상으로 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이 임금을 받는 첫 직장을 그만두기까지 평균 1년 4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가 현 직장인 경우를 포함해도 첫 직장 평균근속기간은 1년 7개월로 지난해 대비 1개월 줄었다.
첫 직장을 떠난 이유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4.0%)이 가장 많았다.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적인 이유'(18.0%), '전공, 지식, 기술, 적성 등이 맞지 않음'(8.8%)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청년들이 임금을 받는 첫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1개월로 지난해와 같았다. 청년층의 첫 일자리를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0.5%), 도소매'음식숙박업(26.0%), 광업'제조업(17.6%) 순이었다.
고령층 취업자 수는 크게 늘었다. 5월 현재 55~79세인 고령층의 취업자 수는 549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44만5천 명) 증가했다.
취업 의지도 높았다. 전체 고령자의 59.0%는 장래에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고, 현재 취업자인 고령자 549만6천 명 중 90.2%가 계속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태려고'가 49.4%로 절반을 차지했고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는 34.3%였다.
고령층 취업자의 직업 비중은 단순노무종사자(27.5%), 농림어업숙련종사자(20.5%), 기능'기계조작종사자(19.6%) 순으로 컸다. 관리자'전문가는 8.7%로 가장 비중이 작았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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