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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中 닝보 우호도시 체결 10돌 기념 돌사자 제막

김범일 시장 "경제 동반자 관계로 나가자"

19일 대구-닝보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아 대구 중구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에서 열린
19일 대구-닝보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아 대구 중구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에서 열린 '돌사자 제막식'.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19일 오후 4시 대구 중구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대구-닝보'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하는 '돌사자 제막식'이 열렸다. 암수 1쌍의 돌사자(52×52×180㎝)는 중국 닝보(寧波)시가 10주년 우호의 상징으로 대구시에 기증한 것이다.

중국에서 돌사자는 용, 봉황과 같이 길조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성문, 관청, 사찰 앞 등에 설치하면 외부의 흉화를 물리치고 가정의 평안을 가져온다고 전해진다. 이날 제막식에 참가한 닝보시 일행은 돌사자가 대구시민들의 안녕과 건강 그리고 지역 경제발전에 행운을 가져다 주기를 기원했다.

닝보시 리우치(劉奇) 시장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 경제, 언론인, 예술단 등 287명의 대규모 방문단이 '대구-닝보' 10주년을 맞아 19, 20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닝보시 방문단은 엑스코에서 열린 섬유패션, 의료관광, 자동차 부품 등 대구-닝보 경제무역 설명회에 참가해 양 도시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곧바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으로 이동해 양 도시 교류 10주년을 축하하는 대구-닝보 예술단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리우치 닝보시장과 김범일 대구시장은 "과거 10년이 양 도시의 일상적 문화 교류였다면 향후 10년은 서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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