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누리 5명 예비후보 공식 선거운동, 민주통합 7명 압축…여야 본격적인 경선 돌입

여야가 18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이달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새누리당은 임태희, 박근혜, 김태호, 안상수, 김문수(기호순) 후보 등 5명의 주자들이 21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늘부터 8월 19일까지 30일 동안 10회의 합동연설회(대구경북 8월 9일) 그리고 세 차례의 정책토크와 타운홀미팅을 통해 자신이 최적의 대선 후보라는 점을 호소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내달 20일 결정된다.

새누리당 대선 주자들은 공식선거운동에 앞서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거 국민공감 경선 실천 서약식'을 갖고 ▷공직선거법과 당헌'당규 준수 ▷상대후보 존중 ▷흑색선전'인신공격 추방 ▷경선결과 승복 등을 다짐했다.

후보들은 이구동성으로 당내 경선이 상호비방전이 아닌 정책 대결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유력 후보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박근혜 후보는 "대선 후보 경선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며 "경선을 통해 국민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과거 이회창 총재가 대선 때 겪었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당 후보에게 가해지는 여러 가지 야당과 시중의 의혹을 당내에서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은 21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신청을 접수한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문재인'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조경태'김영환 국회의원,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 7명의 주자들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달 30일 경선 주자를 5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을 거친 뒤 내달 25일부터 전국 순회 경선(대구경북 9월 12일)을 시작한다. 9월 16일 또는 23일(결선투표)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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