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천! 금주의 골프장] 백두대간 속살 내려보며 상쾌한 샷∼ …고원골프

하이원 알펜시아 트룬CC, 여름에도 25도 내외 '쾌적'

하이원CC
하이원CC
알펜시아700
알펜시아700

여름 골프는 고역일 때도 많다. 철저한 대비도 해야 하지만 원천적으로 뜨거운 햇살과 땅에서도 올라오는 열기는 어쩔 도리가 없다. 그래서 찾는 것이 덜 더운 골프장, 더 시원한 라운딩이다. 바로 고원(高原) 골프의 강원도다. 두 곳을 추천한다.

◆하이원CC

한여름에도 25℃를 넘지 않는 백두대간의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다는 하이원CC는 국내 '최고(高)'의 골프장이다. 해발 1천137m. 18홀 퍼블릭 골프장이다. 무엇보다 넓은 고원에서 세상을 굽어보며 라운딩하는 색다른 묘미가 골프 마니아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이 골프장은 강원랜드에 자리해 있어 골퍼들이 라운딩하는 낮 시간은 물론 밤 시간도 심심할 수가 없다.

▷가족여행지

루미나리에 분수쇼, 무료영화를 상영하는 카사시네마, 호수공원 산책로 등을 즐길 수 있다. 겨울이면 스키어들로 붐비는 백운산 관광곤돌라, 쿨라이더 등은 여름철에도 좋은 관광상품이다. 특히 올여름에는 매일 화려한 불꽃 퍼포먼스(8월 19일까지)를 감상할 수 있다. 시원한 물줄기와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 분수도 자랑거리다.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 '운암정'

하이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한정식 레스토랑 '운암정'이다. 2009년 7월 오픈한 '운암정'은 여러 채의 한옥으로 구성된 궁중한정식 전문레스토랑이다. 3만5천~35만원까지 메뉴도 다양하다.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로 더 유명한 하이원의 명소다.

◆알펜시아700과 트룬CC

미리 가보는 2018 강원 평창 동계올림픽의 현장이다. 알펜시아는 '아시아의 알프스'란 뜻이다. 해발 700m에 자리하고 있다. 영화 '국가대표'의 촬영지인 스키점프대는 알펜시아의 상징처럼 우뚝 솟아 있다. 인근에는 양떼목장, 한국자생식물원, 오대산국립공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휴양에도 그만이다.

골프 코스는 알펜시아700G.C(퍼블릭)과 트룬CC(회원제)로 구성되는데 야간에는 2인 플레이가 가능해 부부'연인들만의 추억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페어웨이에 카트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멤버십 골프장인 트룬CC는 주말에도 팀이 많지 않아 느긋한 황제골프를 즐길 수 있다.

▷천연온천수 '오션700'

시속 30km의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워터파크와 각종 스파 시설, 노천탕 및 키즈 풀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나들이에 좋다.

▷대관령국제음악제(GMMFS)

2층 637석 규모의 '알펜시아 콘서트홀'은 사계절 내내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7월 21일부터 8월11일까지 '제9회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열린다. 정명화'정경화 자매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www.gmmfs.com)

▷횡성한우와 황태해장국

횡성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횡계IC 근처의 '대관령한우타운'이 유명하다. 가격은 다른 한우 단지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100% 한우라는 점을 강조한다. 강원도 하면 빠뜨릴 수 없는 명품 황태국의 제 맛은 인근 식당 어느 곳에서든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도움말 자이언트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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